“습하고 모기까지”…이런 날 조심해야 할 감염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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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월요일인 오늘(1일) 전국이 흐리겠다. 장마비는 대부분 오늘 중 그치겠으나 경북권은 저녁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장마와 함께 한여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잠깐 그치는 비는 주말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장마나 무더위와 함께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풍수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최근 발표했다. 풍수해 감염병은 장마, 태풍, 홍수 등의 자연재해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병이다. 하천이 범람하거나 침수하면 위생환경이 취약해지고 감염 매개체의 번식이 쉬운 환경이 조성돼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대표적인 여름철 유행 질병이다.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감염 등이 이에 속한다. 예방을 위해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냉장 보관하지 않은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 모기를 통해 퍼지는 질병도 골칫거리다. 야외활동 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거나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 물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모기에 물린 뒤 열이 나거나 몸이 떨리는 사람은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해복구 작업이나 비오는 날 야외작업 시 안과 감염병,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등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방수처리된 보호복, 장화,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고 개인소지품을 가급적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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