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각심을 높여 유행을 차단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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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V 전파경로(자료 : Cambridge Pres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重症熱性血小板減少症候群,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작은소참진드기 등에 물리면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복통, 식욕저하),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고 중증으로 진행되면 사망할 수 있는 치명률이 높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미얀마 등 동북아에서 유행하고 있다.

 

매개체는 참진드기과, 피참진드기속, 작은소참진드기종(Haemaphysalis longicornis)이며 그 외에 개피진드기(H. flava), 일본참진드기 (Ixodes nipponensis), 뭉뚝참진드기(Amblyomma testudinarium), 사슴 피참진드기(H. japonica)가 매개체들이다. 

 

작은소진드기의 생활사는 알, 유충(3쌍 다리), 자충(4쌍 다리), 성충의 4단계를 거치며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숙주는 집쥐, 들쥐, 사슴 등 야생포유류, 철새, 가축(개, 닭, 오리, 돼지, 염소, 양, 말), 반려동물 고양이 등이다.

 

또한 병원체는 페누이비루스과 (Phenuiviridae), 프레브바이러스속(Phlebvirus), 후아이양샨 반양바이러스 (Huaiyangshan banyangviirus)이며, 전파경로는 SFTSV에 감염된 진드기→진드기(경란(經卵) 유전) 사이클, 진드기→사람 사이클, 사람(혈액·체액)→사람 사이클, 3개 전파경로가 있다. 

 

증상은 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설사, 복통, 식욕 저하가 나타나며 백혈구·혈소판 감소, 두통, 근육통, 신경 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 다발성 장기부전(콩팥기능 저하, 혈압저하 등을 동반하고 높은 치사률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SFTSV는 2009년 중국 허난성, 후베이성에서 처음 발견하였으며, 2010~2018년에 걸쳐 7,721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치명률 10.5%를 기록하였다.

 

일본은 2013년 1월 야마구치현에서 여성 1명이 SFTS로 사망하였고 그 해 2월에 히메현, 미야기현에서 남성 2명이 사망하였으며 2021, 2022년에 연간 11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처음 발생하여 지난해까지 총 1,893명의 환자와 3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환자 다발지역은 제주, 강원, 경북, 충남 순으로 나타났고 전국적으로 매년 약 2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1년 SFTS 환자분포도/이환율 10만당

 

 연도별 SFTS 환자 / 사망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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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도    환자(명)    사망자(명)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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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36        17           * 누적 치명률 8.7% 

 2014       55        16           * 평균 연령 69세

 2015       79        21           * 환자 약 80% 농부

 2016     165        19

 2017     270        54

 2018     259        46 

 2019     223        41

 2020     243        37

 2021     172        26

 2022     193        40 

 2023     198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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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1,893명   355명 

 

SFTS의 예방법은 유행지역 출입, 산행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부위에 바르고 긴소매, 양말은 긴바지에 접어 넣고 신발은 장화가 권장된다. 

 

또한 야외에서 풀밭에 앉거나 누워 자거나 등산로 아닌 덤불 속 통행, 야생동물 접촉을 자제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 의복 세탁 또는 일광 소독, 몸에 진드기 유무를 확인하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조윤승 칼럼 ( 2006fks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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